후쿠오카 일본 여행
마지막 저녁 만찬
후쿠오카 하카타역 근처에 있는 와규 집을 방문했습니다.
일본 와규 정말 유명하잖아요.
비까지 많이 와서 지친 몸을 이끌고 저녁 8시쯤 방문했습니다.
여기도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 제발 없어라 하면서 온 곳은
바로 "니쿠이치" 와규 집입니다.
여기는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예약을 하고 가더라고요.
저는 미리 알아보고 간 곳이 아니라 즉흥으로 가서 예약을 하지 못하고 갔습니다.
방문했더니 앞에 3팀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금방 들어가겠다 싶었는데 이미 예약한 사람들 자리를 미리 빼놓고 기다리더라고요.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지 물었더니 40분 정도 기다리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힘들고 비도와서 금방 빠지겠지 싶어서 앉아서 기다리는데
저희 뒤로도 계속 많은 사람들이 오더라고요.
거의 비슷하게 40분 가량 기다리고 들어갔습니다.
니쿠이치를 방문 예정이시라면 미리 예약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많이 검색해서 가거나 일본 책에서 추천하는 곳을 많이 가잖아요.
저는 그런걸 찾아보기보다는 구글 지도에 나와 있는 평점을 많이 보고 가는 편인데
나쁘지 않아서 방문하게 됐습니다.
각 자리마다 테블릿 PC가 있습니다.
여기는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더라고요.
한국어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특선 7종류 모듬 메뉴부터 추천 메뉴, 부위별 주문도 가능했습니다.
일본 주문하는 이 시스템 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
우리나라도 도입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렇게 주문판을 보고 주문을 누르면 됩니다.
하나도 어렵지도 않고 일본어를 못해도 절대 불편한 일이 없습니다.
일본 생맥주는 사랑입니다.
정말 끝내주는 일본 생맥주
저희는 특선 7종류 모듬 2~3인분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이걸 많이들 드신다고 하더라고요.
잘 모르겠고 배는 많이 고파서 많이 먹을 생각으로 이것저것 주문을 했습니다.
미역국도 있고 계란국도 있고
한국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메뉴가 많이 있었습니다.
일본 음식 저는 참 잘 맞아서 좋았습니다.
여기는 반찬도 전부 가격을 지불하고 먹어야 했습니다.
배추김치가 약 4천 원 정도
특선 7종류 모둠 2~3인분
모리오카 냉면
양념 내장
배추김치
생맥주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저 검은 양념에 와규를 찍어서 먹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역시 단짠단짠 최고
주문한 특선 7종류 모둠입니다.
2~3인분이라는데 처음에 보고 생각보다 적은데?
이거 먹고 배 안차겠다 싶었는데 엄청 배불렀습니다.
잘 먹는 2인이 먹기 딱 좋았습니다.
양념 내장
한국에서는 시키지도 않은데
이상하게 비가 와서 그런지 이게 당기더라고요.
아주 고소했습니다.
불판에 살짝 올려서
핏빛이 사라지면 바로 양념 찍어서 한입 먹으면
입에서 사르르르 녹으면서 단짠단짠
폭죽이 터지는 듯한 황홀하고도 맛있었습니다.
일본의 냉면
모리오카 냉면
우리나라에 갈냉이라고 있잖아요.
갈비와 냉면의 조합
외국인들 사이에서 굉장히 유명한 음식으로 자리 잡았는데
그거 생각하고 와규와 냉면 함께 먹으면 맛있겠다 싶어서 주문했습니다.
우리나라 냉면을 생각하고 드시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좀 싱거운 것 같기도 하고 간간한 것 같기도 하고
한국 냉면에 길들여져서 적응이 안 되는 맛인데
먹다 보니 매력이 있긴 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와규 특선 7종류라는데
부위는 어딘지는 모르겠고
물어보자니 일본어는 모르고 그냥 열심히 구워서
다양한 맛을 느끼며 먹는데 정말 부위 다 특이하고
맛있었습니다. 부위라도 알고 먹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다 맛있어서 특별하게 불만 사항은 안 생기더라고요.
양념 내장인 곱창도 맛있게 아주 바싹 익혀서 먹어보니
아주 고소하고 특별하진 않았지만 일본 후쿠오카에서 먹으니 그 나름 특별했습니다.
그래도 와규 전문점이니 와규 많이 드세요.
신나게 굽고 신나게 먹고
배 두둘 기면서 가게를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일본 음식은 맛없게 먹은 게 하나도 없을 정도로
이번 여행은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일본 와규 정말 유명해서 어디를 가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후쿠오카 와규 정말 유명한 곳 많잖아요.
마침 하카타 근처라면 한번 니쿠이치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까지 주더라고요.
이거 뭔 초콜릿인가 보다 해서 입가심으로 먹는데
미니 초콜릿 아이스크림
정말 맛있었습니다....
나가면서 하나 더 달라고 하고 싶은데
한국사람 진상처럼 보일까 봐 참고 나왔습니다.
이건 잔뜩 사서 집에서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계산 확정도 태블릿 PC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더치페이가 문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렇게 사람 수를 설정하면 한 사람당 얼마를 내는지
계산이 되니깐 신기하면서도 깔끔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것도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 식도락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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